[🎬영화 리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Once Upon a Time in Anatolia, 2011) - BBC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54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Once Upon a Time in Anatolia, 2011)

1. 도입 - 끝없는 아나톨리아의 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는 단순한 범죄 수사 영화가 아닙니다.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인물들의 심리적 갈등과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한밤중에 시작되어 끝없는 어둠 속에서 인물들이 길을 찾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터키의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한 느릿한 전개는 마치 한 편의 시와도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 스토리 - 사건 그 너머의 이야기

영화는 한 남자가 살해당하고, 경찰과 검사, 그리고 용의자가 시신을 찾기 위해 아나톨리아의 황량한 들판을 헤매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히 살인사건을 해결하는데 집중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심리 변화와 대화를 통해 삶과 죽음, 진실과 거짓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유도합니다.

3. 촬영 기법 - 그림처럼 펼쳐지는 풍경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은 장대한 롱테이크와 자연광을 활용한 촬영 기법을 통해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강조합니다. 어두운 밤길을 따라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장면은 마치 빛과 어둠,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카메라는 인물들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포착하며 대사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4. 등장인물 -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람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 현실적인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경찰과 검사는 지쳐 있고, 의사는 무력하며, 용의자는 어딘가 연민을 자아냅니다. 이들은 단순한 직업적 역할을 넘어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사건을 통해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5. 결론 - 끝없는 여정, 그리고 남겨진 질문

영화가 끝나도 명확한 답은 없습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는 단순한 결론을 내리기보다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삶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선택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이러한 질문을 관객 스스로 곱씹게 만들며 영화는 조용히 마무리됩니다.

 

 

오늘도 리뷰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고편 : https://youtu.be/4jKgHqU1jrs?si=_1HvUe11BKCU18bw

ONCE UPON A TIME IN ANATOLIA 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