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디언 선정 21세기 100대 영화 53위1 [🎬영화 리뷰] 화염의 바다 (Fuocoammare, Fire at sea, 2016) - 더 가디언 선정 21세기 100대 영화 53위 침묵 속에서 울리는 비극의 메아리 – 《화염의 바다》 리뷰1. 바다 건너온 절박함, 그리고 일상의 고요함《화염의 바다(Fire at Sea)》는 이탈리아 남부의 작은 섬, 람페두사에서 벌어지는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두 개의 현실을 담아냅니다. 한쪽은 낚시, 학교, 가족의 일상을 살아가는 소년 ‘사무엘레’의 세계이고, 다른 한쪽은 유럽을 향해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는 난민들의 현실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잔프란코 로시 감독은 어떤 해설이나 자막 없이, 관객이 직접 이 두 세계를 마주하도록 연출합니다. 그 침묵은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2. 현실은 뉴스보다 조용하게 다가온다매일같이 난민 구조 작업에 나서는 해안경비대와 의사, 그리고 끊임없이 수용소에 도착하는 사람들. 하지만 영화.. 2025. 5. 16. 이전 1 다음